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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해 왔던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이 내달 사임하고, 후임으로 아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장이 임명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엔데믹(풍토병) 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코로나19는 제 생애에 직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 위기이며, 그것은 국가가 사람들을 빠르고 공평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긴급대응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을 요구했다"면서 "자이언츠 조정관은 수억명의 미국인들에게 백신, 검사, 치료 및 마스크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수십년의 관리 경험을 쏟아부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및 부스터 접종, 자가진단키트 배포,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기부 등을 거론하면서 "그와 그의 팀이 이룬 발전은 놀랍고 더 중요한 결과다. 생명들을 구했다"고도 했다.
이어 "자이언츠 조정관은 지난 14개월 동안 코로나 퇴치를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면서 "저는 그의 조언이 그리울 것이고, 그의 봉사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가 출신인 자이언츠 조정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를 이끌었으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 공동의장을 맡았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엔 코로나 대응 조정관을 맡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총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자이언츠 조정관의 교체가 팬데믹의 자연스러운 변곡점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WP의 7일 평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일일 70만명 이상이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는 일일 약 3만3000명으로 급감한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감염 대응과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 원장의 임명은 팬데믹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WP는 진단했다.
자 원장은 각종 언론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사인 만큼 코로나19 전환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깔려 있는 교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자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위드 코로나' 정책을 적극 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이 이룬 모든 발전 덕분에 더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싸우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Δ백신 및 부스터 접종 확대 Δ학교 및 직장의 코로나19 대응 방법 개선 Δ코로나에 취약한 계층 보호 Δ검사·치료·마스크 지속 제공 Δ새로운 대유행 및 변이 대비 등을 거론하며 "이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노력을 이끌기 위해 자 원장을 임명하게 돼 기쁘다"면서 "자 원장은 팬데믹의 새로운 순간, 코로나19 준비 계획을 실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위험을 관리하는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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