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협상의 러측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실 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양국 정부 간 진행 중인 가운데, 러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미가입은 가장 관점이 가깝게 조정된 주제"라고 말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협상 상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논의는 절반 정도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 관영 인테르팍스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거부할 경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관련 '뉘앙스'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 이제 4주차로 접어들었다. 우크라군의 강한 저항으로 러군이 쉽사리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개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부터 평화협상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달 3일, 7일까지 진행된 세 차례 협상에서는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위 통로 제공 이외에는 실질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지난 14일부터 '이례적으로' 수일째 진행 중인 4차 협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단념과 중립국화 수용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지는 중립국 논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2014년 병합한 크름(크림반도) 귀속과 침공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의적으로 독립국으로 승인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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