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한국시각) 미 방송매체 뉴스스테이션은 우크라이나 모녀가 혹한 속에 24㎞를 걸어 미국에 도착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은 미국에 도착한 모녀. /사진=뉴스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모녀가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국에 도착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 방송매체 뉴스스테이션은 눈 덮인 들판을 가로지르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빅토리아'의 사연을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국적인 빅토리아는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아이의 안전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 전쟁 발발 이후 여권과 돈만 챙겨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 그는 가장 힘들었던 것이 "추위 속에서 10개월 된 아이를 안고 가방을 끌면서 24㎞를 걸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오직 아이를 구할 생각밖에 안 했다"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여권과 돈만 챙겨 급히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딸이 플로리다에 도착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남겨둔 사람들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살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집은 파괴됐다"며 "곧 가족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