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올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지원책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08%포인트 하락했다.


올 1월 중 발생한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가계대출 모두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대비 0.01%포인트 오른 0.28%를 기록했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대비 0.01%포인트 내린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9%,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17%)로 전월말보다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보다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은행 연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등 코로나19 대출 지원책으로 잠재부실이 가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