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다음달 1일부터 LX인터내셔널에서 상근고문으로 일한다. 사진은 2020년 1월13일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하 전 부회장. /사진=뉴스1
하현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X인터내셔널 상근고문을 맡는다. 오랜 기간 LG그룹에서 일한 경험이 상근고문 선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X그룹 관계자는 24일 “하 전 부회장이 다음달 1일부터 LX인터내셔널 상근고문으로 일하게 됐다”며 “임기 2년 동안 경영 자문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 전 부회장은 LG그룹에서 오랜 기간 재직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설그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 전 부회장은 1985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LG전자·㈜LG·LG유플러스 등에서 총 36년 동안 일했다.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지난해 5월부터 하 전 부회장이 LX그룹에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있었다.


하 전 부회장은 대표적인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라인으로 꼽힌다. 그는 구 회장이 1999년부터 2007년까지 LG필립스LCD 대표이사를 맡을 당시 전략기획담당, 애플리케이션사업장, 중소형사업부 부장, 모바일사업부 부장, IT사업본부장, TV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구 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로 있던 2013년에는 하 전 부회장을 LG전자 사장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해 LX홀딩스·세미콘으로부터 약 36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LX홀딩스에서 27억7300만원, LX세미콘에서 7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과 기타근로소득은 받지 않았다. 하 전 부회장의 지난해 LG유플러스 연봉은 총 68억7000만원이다. 세부 항목은 급여 9억300만원, 상여 15억48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 퇴직소득 44억16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