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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 신차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생산 계획은 없으며 전량 수입한다.
최근 출시한 전기차 볼트EV도 국내 생산이 아닌 북미 공장에서 들여오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기차의 국내 생산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전기차는 아직 수익성이 낮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생산단가가 동등해지는 시점을 2026년으로 내다봤다. 현재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20~25%를 차지하지만 2030년까지 배터리 가격은 절반 넘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프라 미비 탓에 보조금 없이는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23만1443대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충전기 개수는 11만1213기다. 이런 탓에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달에는 수요가 적은 실정이다. 올 1월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판매량은 1022대를 기록했다. 올 2월 보조금이 확정되자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13.2% 급등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완성차업체는 3분의 1을 손해보며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아직 큰 볼륨으로 생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마진이 내연기관 마진과 비슷해지고 인프라 확충, 노동인력 전환, 부품산업 전동화 전환이 이뤄지는 2020년대 후반 한국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생각해볼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그 전까지 트레일블레이저와 CUV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익성은 타호·실버라도·콜로라도, GMC 시에라 등 대형 내연기관차가 높지만 친환경성을 강화한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확대로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균형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2만6832대가 수출되며 2위에 오른 효자 모델이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는 1만8286대가 팔리며 한국지엠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 모델은 엔진을 탑재한 차지만 많은 부분에 걸쳐 전동화를 진행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CUV 모델은 2023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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