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상하이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 사진은 28일(현지시각)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근로자가 황푸강 건너 푸둥으로 통하는 터널 입구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에 들어가자 상하이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각) 트위터에는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시민들이 지난 27일 오후 8시 발표된 단계별 도시 봉쇄 조치에 식료품을 사재기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 정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황푸강 동쪽 푸둥 지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머지 푸시 지역에 대해 전면 봉쇄를 결정했다. 
인파로 가득한 식료품 가게 안에서 두 남성이 서로 밀치고 때리는 모습. /영상= 트위터 캡처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상하이(shanghai)', '봉쇄(lockdown)' 해시태그와 함께 인파로 가득한 식료품 가게 안에서 두 남성이 서로 밀치고 때리는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가게 문이 닫기 직전 상하이를 봉쇄한다는 발표가 나왔다"며 "많은 사람이 막판에 식료품을 사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 B씨는 "상하이가 곧 봉쇄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상하이 시민들이 식료품 가게에서 경쟁적으로 채소를 집어드는 영상을 게시했다.


트위터 이용자 C씨는 "상하이에 사는 친구가 보낸 영상"이라며 가정집 내부에 양배추, 오이, 당근, 감자 등을 늘어놓은 모습을 공유했다. C씨는 "친구의 가족은 봉쇄에 대비하고자 엄청나게 많은 채소를 챙겨놨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몰려 식료품 매대가 텅 빈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트위터 이용자 D씨도 시민들이 몰려 식료품 가게 매대가 텅 빈 영상을 올리며 "정부가 예상 못한 2단계 폐쇄를 발표하자 시민들이 모든 걸 사들이기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