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공약 등 가계대출 규제기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도심 모습./사진=뉴스1
소비자심리지수가 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지만 방역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공약 등 가계대출 규제기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 31.5포인트 하락(2020년1월 104.8→4월 73.3)했으며 2차 대유행시 8.3포인트(2020년8월 89.7→9월 81.4) 떨어졌다. 3차 대유행 때에는 7.8포인트(2020년11월 99.0→12월 91.2) 하락한 바 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과 같았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했으며 소비지출전망은 11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1을 기록 전월대비 4포인트 내려 지난해 2월(63)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떨어진 87로 2020년 12월(81)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집값 오른다" 전망 우세… 물가 상승도 점쳐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104로 집계돼 다시 100을 넘어섰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다는 것은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 보다 많다는 얘기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2월 97을 기록해 2020년 5월(96) 이후 1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오는 5월 출범하는 새정권이 재건축, 재개발 등 부동산 규제와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LTV를 80%까지 완화하고 최초가 아니더라도 지역과 관계없이 LTV 상한을 70%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공약해왔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반면 금리수준전망은 전월보다 3포인트 내린 136으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4월(2.9%) 이후 7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2월 2.0%로 2%대에 들어선 이후 15개월째 2%대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