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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이주열 한은 총재 후임으로 지명되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이같은 출국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돼 그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러시아 관계 등 국제 질서의 큰 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한 통찰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대외여건 변화가 성장, 물가, 금융 안정에 주는 영향을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통화정책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1984년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 1989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한 이후 2007년 이명박(MB)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MB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데 이어 MB 정부에서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 단장, 아시아개발은행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해 오는 30일 귀국, 다음 달 1일부터 사무실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다. 인사청문회 준비 TF 사무실은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됐다.
이 후보자는 한국은행법 33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의 임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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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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