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다음달 1일(이하 현지시각) 화상으로 비대면 평화협상을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비대면 평화협상에 나선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 대표단은 다음달 1일 비대면 화상 회의를 통해 평화협상을 재개한다. 양국은 지난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했다.

5차 평화협상 직후 우크라이나 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언급할 정도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측 대표로 협상에 나선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 차관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활동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줄일 것을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은 신중론에 무게를 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회담 직후 러시아가 군사활동 축소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켜볼 것"이라며 "강력한 (대 러시아)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29일 브리핑을 통해 "키이우 인근에 배치된 일부 러시아군이 이동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철수'가 아닌 '재배치'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