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③] 돌아온 양현종·김광현, 토종 좌완 전성시대 다시 연다
MLB 도전 마치고 나란히 KBO리그 컴백
양현종, 통산 150승 눈앞…김광현은 선동열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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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토종 좌완 전성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까.
양현종과 김광현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트로이카로 활약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세 선수는 국제대회에서도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했다.
셋은 같은 시기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에 이어 김광현과 양현종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난 시즌 함께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양현종과 김광현은 KBO리그 유턴을 택했다. 먼저 양현종이 친정팀 KIA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뒤이어 김광현이 4년 총액 151억원에 도장을 찍고 SSG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양현종과 김광현 모두 여전히 KBO리그 정상급 투수라는 덴 이견이 없다.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3경기에 등판해 12.2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고, 김광현은 2경기에 나서 5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을 남겼다. KIA와 SSG 모두 에이스의 복귀로 전력이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두 투수가 KBO리그에서 뛰면서 세울 기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KBO리그에서만 통산 147승을 따낸 양현종은 올해 3승을 더하면 역대 4번째 통산 150승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양현종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00탈삼진, 9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도 함께 도전한다.
KBO리그 통산 136승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11승을 더하면 선동열 전 감독의 통산 승수(146승)를 넘어선다. 또한 14승을 더하면 150승 고지에 도달하게 된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을 2일 LG 트윈스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양현종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2년 만이다. 예열 기간이 더 필요한 김광현은 개막전 선발 자리를 윌머 폰트에게 양보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KBO리그 다승왕은 모두 외국인 투수가 차지했다. 가장 최근 토종 다승왕은 2017시즌 양현종(20승)이었다. MLB에서 큰 경험을 쌓고 더 성장해서 돌아온 양현종과 김광현이 멀어진 토종 다승왕의 자리를 되찾아올지도 2022시즌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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