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이 지난해 자산 9조원을 넘어섰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자산 9조2055억원, 영업수익(매출) 6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조2118억원(31.6%), 1068억원(18.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1350억원으로 31.3% 늘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규모 5조542억원으로 직전연도(2020년) 3조4993억원 대비 1조5549억원(44.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3479억원으로 2020년보다 2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2020년 340억원보다 13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1억원으로 2020년 279억보다 342억(122.8%) 증가했다.


애큐온의 성장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 애큐온캐피탈은 IB금융(자산의 약 40% 비중)과 커머셜금융(자산의 약 30% 비중), 리테일금융(자산의 약 30% 비중)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포트폴리오 균형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개인신용대출(자산의 약 29.8% 비중), 부동산담보대출(자산의 약 34.1% 비중), IB금융(자산의 약 35.7% 비중) 간 고른 성장을 도모했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모두 지난해 CSS(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주력,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고객에게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 한도를 제시하며 부실율을 낮췄다. 애큐온캐피탈은 2%대의 ROA와 1.8%의 부실율을 기록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환경의 변수가 커졌지만 균형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디지털 금융을 강화해 위기에 유연히 대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