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표 '파란불'…신규확진 한달전 수준, 위중증·사망 '감소세'
이틀째 20만명대, 확산세 다소 꺾여…위중증 1주일 만에 1100명대
정부 "오미크론 정점 지나 감소세…4일부터 '10인·12시' 적용"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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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이영성 기자 =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사흘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행 정점 이전인 약 한달 전 수준으로 돌아온 양상이다. 더불어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연일 감소하고 있어 일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일) 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전주(26일) 33만5541명보다 7만1370명 줄어든 규모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3월5일 25만4319명, 3월6일 24만3518명과 비슷하다.
최근 2주간(3월20~4월2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3만4633→20만9125→35만3896→49만788→39만5531→33만9472→33만5541→31만8075→18만7182→34만7500→42만4614→32만743→28만273→26만4171명'으로 나타났다.
사흘 연속 감소한 가운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 17일 62만1328명 발생 이후 감소세가 지속된 상황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363만9915명을 기록했다. 전 국민 5131만7389명(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 현황) 기준 26.5%로,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감염된 셈이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자 등이 검사체계 밖에 숨어 있을 수 있어 실제 감염 규모는 통계 인원의 2배 정도로 추정한다. 이를 고려하면 전국민 절반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는 점,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확진자 수 증가도 다소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민 백신 2차 접종률은 86.7%, 3차 접종률은 63.9%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만에 1100명대로 줄었다. 사망자는 사흘 연속 감소했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이날 기준 1165명으로, 전날 1299명보다 134명이 줄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1033→1130→1104→1084→1081→1085→1164→1216→1273→1215→1301→1315→1299→1165명' 순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339명으로 전날 360명 대비 21명 감소했다. 누적 치명률은 전일과 동일한 0.12%였다. 최근 2주간 사망 추이는 '327→329→384→291→469→393→323→282→287→237→432→375→360→339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4일부터 2주간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밤 11시에서 12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두 달 이상 확산일로에 있던 오미크론이 이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정부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리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상황을 대비해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 정점의 여파로 늘어난 위중증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고 170만명에 이르는 재택치료자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면 현장 대응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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