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공세 강화 속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전선의 참호에서 병사들이 전투 대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국방부는 정례보고를 통해 "러시아군이 수도 인근 호스토멜 공항에서도 철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스토멜 공항은 러시아가 침공 초기부터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 지정했던 주요 군사 기지였다. 러시아는 호스토멜 공항을 통해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우크라이나 정권을 새로 세우려는 작전까지 세웠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호스토멜 공항을 탈환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격전' 전략을 실패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격렬한 교전 끝에 하르키우 동부의 핵심 항로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가 SNS에 올린 폭발 사건 관련 영상 이미지. © 뉴스1


한편 전날에는 러시아 관리가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에 있는 연료창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 이후 본인들의 영토에 우크라이나군이 공습했다고 주장한 첫 사례다.

그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여러 발의 미사일이 저공에서 발사된 뒤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이미지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도시 하르키우 위쪽에 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헬기가 저공으로 국경을 넘은 후 연료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으로 근로자 2명이 부상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격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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