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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에 위치한 정유 공장과 연료저장소 3곳을 정밀 해상·공중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금일 오전 오데사 인근 정유공장과 연료 저장소 3곳을 정밀 해상·공중 유도 미사일로 파괴했다"면서 "이 시설에 저장된 연료는 오데사 인근 미콜라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돼왔다"고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특수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51곳을 비롯해 총 125대의 항공기와 88대의 헬리콥터, 383대의 드론, 221대의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파괴됐다고 알렸다.
앞서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 사실을 알리며 "일부 지역에서 화재가 보고됐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일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6시쯤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진다. 폭발은 오데사의 산업 지구에서 들렸으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군을 북쪽으로 재배치하고 있다는 동향이 보고된 가운데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남부 지역에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약 100만명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항구가 있다.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점령한다면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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