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수입 비중이 높은 명태 가격이 지난해보다 급등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수입 비중이 높은 명태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명태(냉동·20kg) 평균 도매가격은 5만980원으로 2021년 4만2740원보다 19.2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냉동 명태(1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2775원으로 2021년 2633원 대비 5.39% 증가했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정형곤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통관 코드(HS10) 단위 기준으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수입한 품목 2075개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의존도가 20% 이상인 수입품목은 11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러시아산 명태의 수입 비중은 96.1%에 달했다.

강한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정책사업본부-FTA이행지원센터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명태의 경우 수입 단가가 상승했고 국내 제고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산 명태를 국내로 들여오는 업체들이 공급을 대폭 줄이면서 물량 비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물량을 확보해두지 않은 상황이라면 지금 명태를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구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의 경우 민·관 합동 도·소매가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