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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적장'이 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경기 후 "그래도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FC서울전에서 2-2로 비겼다. 강원이 김대원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서울이 나상호와 한승규의 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최용수 감독의 친정 서울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결국 누구도 웃지 못했다.
서울에서 9년 가까이 지휘봉을 잡았던 최용수 감독은 상대 팀 감독으로 서울 원정을 치른 뒤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서울은 내가 오랜 시간 청춘을 바친 팀이다. 기분이 조금 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골을 넣고 이기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의 빌드업과 공격 패턴에 잘 대응한 것 같다. 하지만 먼저 2골을 넣고도 2골을 내준 게 아쉽다. 버티는 힘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내용적으로는 좋아지고 있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강원은 신예 양현준이 김대원의 선제골을 돕는 등 활약했지만, 이정협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 "경기 경험이 쌓일수록 본인의 장점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 좋은 자원으로 성장할 것 같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스킬 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진했던 이정협에 대해서는 "디노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 자리에 설 다른 선수가 없다"면서 "이정협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텐데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헌신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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