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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7일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데 불만을 표하며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전쟁범죄 의혹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지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재개한 5차 평화협상 당시 합의했던 요구 사항을 변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지연·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다시한번 우크라이나의 의도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압박과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5차 협상 이후 우크라이나는 중립국화를 위해 국민 투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중립국화하려면 개헌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협상 항목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투표 결과 개헌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재협상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5일 현지 TV연설을 통해서도 "우크라이나가 이스탄불 협상 이후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려 한다"며 '부차 대학살 의혹' 관련해 "협상 과정에서 관심을 분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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