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나의 해방일지'의 삼남매 이엘, 이민기, 김지원이 행복하고 싶은 일상기로 공감을 높였다.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는 한적한 경기도에 살고 있는 삼남매의 일상이 담겼다. 드라마 소개글인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남매의 행복 소생기'가 첫 화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첫째 염기정(이엘 분)은 사랑이 고픈 영혼이었다. 결혼 적령기가 지나서까지 짝을 만나지 못한 염기정은 열심히 소개팅을 하지만 매번 실패였다. 그는 짝을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정말 아무나 사랑할거다, 이제까지 고르고 골라도 못만났는데 아무나 사랑하는게 뭐 어떠냐"고 다짐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염기정에게 새로운 인연이 될 복선도 깔렸다. 염기정이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의 회사 동료이자 싱글대디인 조태훈(이기우 분)과 어색한 첫 만남이 그려졌기 때문.
이날 염기정은 친구들과 만나 소개팅 비하인드를 풀어놓고 있었다. 염기정은 친구들에게 경기도민으로서 삼청동에서 소개팅을 한 '썰'을 풀었다. 염기정은 "한번 다녀온 것 이해한다, 난 좋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 다녀온 것도 좋다 이거다, 그런데 애 딸린 홀아비는 좀 아니지 않냐"고 열을 올렸다.
그러나 친구들은 옆 테이블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염기정의 옆 테이블에는 조태훈이 자신의 딸과 함께 조촐한 식사 중이었다. 조태훈은 이혼남으로, 딸아이를 키우는 돌싱남이었다.
염기정은 자신의 언행이 잘못되었음을 직감, 친구들과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후 조태훈의 누나가 등장해 조태훈이 아기를 가진 이혼남임을 알게하는 대화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염기정은 더욱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에 염기정과 친구들은 자리를 떴고, 함께 있었던 염기정의 동생 염미정(김지원 분)은 같은 회사 직원인 조태훈을 알아보고 목례를 했다. 이를 본 염기정은 더욱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염기정과 조태훈은 이렇게 어색한 첫 만남을 갖고, 향후 인연이 될 조짐을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둘째인 염창희(이민기 분)는 자신이 서울과 동떨어진 경기도에 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첫화부터 연인과 헤어진 염창희는 연인으로부터 "지독하게 촌스럽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도민으로서 열등감을 갖고 있던 염창희는 "걔는 나에게 상처되는 말이 뭔지 정확히 안다"먀 속상해했다.
염창희는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에게 식사 도중 차를 사겠다고 선언하지만, 이미 한번 차를 샀다가 할부로 문제가 됐던 전력이 있기에 된통 혼만 났다. 염창희는 동네 친구들과 만나서도 경기도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동네 친구 석정훈과 만나 "내가 여기 살아서 너랑 친구지, 애들 많은 서울에 살았으면 너랑 친구도 아니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셋째 염미정(김지원 분)은 무색무취의 삶을 살았다. 서울과 먼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하는 염미정은 무난한 일상을 보냈다. 다들 하는 동호회도 하지 않고, 그저 퇴근 후 먼 집까지 출퇴근하기에 바쁜 삶을 살았다.
직장 동료들은 그런 미정을 동호회에 들게하려는 노력도 했지만 "집이 멀어서 가야한다"고 한 발 물러서는 미정이었다. 그러나 미정은 무던하게 사는 척 했을뿐 사실 우울감을 안고 살고 있는 듯 했다.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로 잔뜩 지적 받자, 퇴근 후 카페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미정은 지금은 없는 '당신'을 상상했다. 미정은 언제나 자신을 믿어줄 '당신'에 기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듯 삼 남매는 서울과 먼 경기도민으로서 각자의 고충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이들의 감정은 보는 이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