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리츠가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장된 리츠 주가가 강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플레이션 시기 투자대안으로 리츠(REITs)가 뜨고 있다. 최근 글로벌 리츠가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국내 상장된 리츠 주가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K리츠는 전거래일 대비 130원(1.89%) 하락한 6750원에 마감했다. 장중 692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리츠 주가는 올들어 9.6% 올랐다. 코람코더원리츠도 장중 6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찍은 뒤 10원(0.16%) 하락한 6250원에 마감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장중 63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전거래일 대비 20원(0.32%) 하락한 6200원에 마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전거래일 대비 20원(0.33%) 오른 6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618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이나 상가 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시세 변동폭보다 배당률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나이나 사태와 물가 불안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시기 리츠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타 산업 대비 인플레이션 헷지 속성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임대료에 비용 전가가 용이한 상황으로 오피스 중심의 임대료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원자재 상승으로 건축비가 4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개발 원가가 높아질수록 기존 자산의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부동산의 가장 기본적 속성이며 리츠들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이 불가피한 이유"라며 "그간 글로벌 리츠 시장은 데이터센터나 통신탑 등 기술적 속성이 강하고 IT서비스 매출 비중이 높은 디지털 부동산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처럼 입지가 중요한 전통형 부동산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주식시장에 리츠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상장 예정 리츠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KB스타갤럭시리츠, 대신글로벌리츠, 로지스밸리신한리츠, 한화리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