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22일 올 1분기 88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 본점 전경./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은 22일 올 1분기 순이익이 88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출자산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자회사 편입 효과도 있었다.

우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98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7% 급증한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가 올 1분기 20% 수준으로 확대됐다. 2019년초 해당 비중아 10%였던 점을 감안하면 3년만에 10%포인트 뛴 셈이다. 이는 우리금융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 결과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 등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올 1분기에도 두드러진 개선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46.2%)대비 5.0%포인트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7615억원, 우리카드는 8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2%, 18.9%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은 40.0% 급증한 491억원, 우리종합금융의 순이익은 17.5% 늘어난 2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창출력 다변화와 탁월한 비용 관리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초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5월 싱가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을 재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가부양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