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나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에서 "시장과의 소통 확대와 자체감사요구제도 등을 통해 사전적 위험관리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시범 운영된 자체감사요구제도는 오는 2분기 본격 시행된다.

정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실물경기의 전망이 밝지 않는데도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돼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경제의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긴축 행보를 가속화하는 등 전세계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온통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충격에 적기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와 임직원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