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하면서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확대 기대감에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2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400원(2.16%) 상승한 6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에도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6만48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향후 5년 간 파운드리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전일 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선 5나노(㎚, 10억분의 1m) 공정은 성숙 수율 단계에 접어들었고 안정적 수율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극대화하는 중"이라며 "4나노는 초기 수율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다소 지연됐지만 조기 안정화에 주력해 현재 예상한 수율 향상 곡선 내로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1세대 GAA공정의 품질 검증을 완료해 2분기 업계 최초 양산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의 향후 5개년 구간 수주 잔액은 전년도 매출의 8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5년 간 파운드리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국내 반도체 부품 및 장비업체에 긍정적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파운드리 수주잔고 규모를 밝힌 부분 역시 자신감의 반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자 9.69% 급등했다. 엔비디아(7.42%) 마이크로칩(5.89%) AMD(5.57%)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