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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노조 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30세대와 연구소 등 비생산직 직원들이 중장년층 생산직 노조 위주의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와 사무직·연구직 등 일부 기아 직원들은 최근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임단협을 위한 설문조사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노조가 추진해야 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신차종 확보, 공장 재편 대응, 노동자 숙련 교육 등 생산직 중심의 의제를 선택하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 고용 안정을 위한 노조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정년 연장, 베테랑제 기간 연장 등 노조가 그동안 협상에서 앞세운 요구안이 선택지로 제시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4050세대 생산직만 챙긴다며 반발하는 젊은 세대 직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주도한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가 출범했다. 기존 노조는 생산·기능직 위주로 돼 있어 사무연구직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올해는 현대차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에 무게를 둔 요구안을 확정한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만 60세 기본급 10% 삭감 등의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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