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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현충원과 효창공원을 찾아 참배를 마쳤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후 용산구 효창공원으로 이동해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데 따라 이날 일정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5년 전 취임 첫날인 2017년 5월10일을 국립현충원 방문으로 시작한 것처럼 마지막 날에도 현충원을 참배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충문 밑에서 국무위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했다. 현충원 참배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 정부 국무위원들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뒤따랐다.
오전 8시20분부터 시작된 효창공원 참배 일정에는 정부 인사로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함께 했고 유영민 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 일부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순으로 참배했다. 각 묘역 외 민간인 출입 통제는 없었고 이에 삼의사 묘역을 나오는 길에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마주쳤다. 약 15명의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박수를 쳐주고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임시정부 요인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 묘역이 조성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광복절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참배를 마친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면담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등 두 건의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6시 청와대를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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