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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96포인트(0.26%) 내린 3만2160.74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2포인트(0.98%) 오른 1만1737.67에 장을 마감했다.
큰 변동성으로 보이며 등락을 거듭한 이날 뉴욕증시는 대부분 소폭 반등했다. 전거래일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무너진 바 있는 S&P500지수는 이날 장막판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 4000선을 웃돌며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키며 3대 지수의 혼조를 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크게 하락한 바 있는 기술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엔디비아는 3.81%, 인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은 각각 2.18% 1.67% 1.85% 1.61% 올랐다.
반면 IBM 3.95% 하락, 홈디포 3M JP모간체이스 등은 각각 2% 이상 내림폭을 키우며 떨어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약세를 이끌었다.
올해 연일 휘청이는 증시에 투자자들은 바닥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리너 웰스 어드바이저의 팀 레스코 선임 자산전문가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증시에 가해지는 압박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없다면 시장은 방향성이 없는 모양새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며 혼조 마감했다"며 "최근 급락과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힘입어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부각되고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재차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를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고 인플레이션 피크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재차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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