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대중관세 완화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관세 완화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과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 관련 연설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 관세를 완화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대중관세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아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 정부 내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2일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것은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관세 완화를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약 2200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 2020년 '1단계 무역 합의'를 통해 549개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 대해 관세 예외를 적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는 지난 3월 8.5%를 기록해,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