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매체 NHK는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방출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인근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방출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

18일 일본 매체 NHK는 "원자력 규제위는 이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사실상 합격증인 심사서안'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원자력 규제위는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에 정식으로 합격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2023년 오염수 해양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를 반대하는 일본 어업 관계자와 주변국의 이해를 얻는 게 과제다. 공사와 해양 감시 등에는 400억엔(약 3943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

하지만 문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는 현재 기술로는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섞여 있다. 지난 2011년 폭발이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연료봉을 덮는 금속이 녹아 핵연료가 노출했다. 이에 일본은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농도를 떨어트린 후, 해저터널로 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