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명 군사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러시아 공군 대령인 미하일 호다료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국영 방송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하일 호다료녹 전 대령. /사진=미 방송매체 CNN 공식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유명 군사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러시아 공군 대령이 국영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하일 호다료녹 전 대령은 국영방송국 '로시아1'의 토크쇼 '60분'에 출연해 "러시아의 상황은 분명 악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다료녹 전 대령은 러시아군의 사기저하, 서방의 대러 제재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고립됐다. 전 세계는 우리에게 등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군을 폄하하기 위해 일부 병사들의 문제를 언급한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충분한 무기를 지급 받는다면 병력 100만명을 전쟁에 투입시킬 준비가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의욕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다료녹 전 대령의 분석은 러시아 전쟁을 비판하면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에 NYT는 "해당 토크쇼는 통상적으로 패널들끼리 활발한 토론이 오간다"며 "하지만 이날 호다료녹의 '솔직한' 분석은 나머지 패널들을 침묵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