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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국내 주요기업들이 잇따라 경영전략회의에 돌입한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차질없는 투자 이행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전날부터 구광모 회장이 주재하는 '전략보고회'에 돌입했다. 번 전략보고회에서는 일부 계열사 또는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볼 방침이다.
점검 대상 계열사 및 사업본부를 5~7개로 집중한 올해 전략보고회에서는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전략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상 계열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이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번 전략회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열리며 사업부문별 하반기 및 중장기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문의 경우 한종희 부회장 주재로 세트부문 시너지 창출 방안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도시 봉쇄에 따른 공급망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DS(반도체) 부문은 최근 발표한 45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 중 반도체 부문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차질없는 투자 계획 이행과 실행력 제고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모리를 넘어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도 구상할 전망이다.
SK그룹도 다음달 말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이 함께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에 관현 성과 공유와 개선점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그룹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외부에 공개하고 계열사별 지난해 창출 현황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경영회의에선 SK그룹이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외에 현대차와 기아도 오는 7월에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시장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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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