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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에서 콘텐츠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주요 상을 받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화관 관객이 증가하는 등 잇따른 호재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증시에서 CJ ENM은 전일대비 3100원(2.82%) 오른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CJ ENM은 이날 오전 장 중 한때 6% 급등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지난 주말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CJ ENM은 두 편의 투자배급을 맡았다. CJ ENM은 다음 달 8일 브로커를 먼저 개봉하고 3주 뒤인 다음 달 29일 헤어질 결심을 개봉할 예정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34편, 엔데버 13편, CJ ENM 5편 등 올해 총 52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방위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튜디오로 발돋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터사업은 현재 엔하이픈, 케플러, INI, JO1 등 네 팀의 자체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영업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이는 YG, JYP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범죄도시2' 흥행소식도 콘텐츠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을 부추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65만61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18일 이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654만6737명이다.
범죄도시2 흥행에 따른 영화산업 매출 증가 기대감에 쇼박스의 주가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 이날 쇼박스는 전일대비 500원(8.93%) 오른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CJ CGV(8.11%) NEW(5.00%) 콘텐트리중앙(6.70%) 등 영화·콘텐츠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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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