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NAVER(네이버)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7000원(2.49%) 상승한 2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8.3% 올랐다. 시가총액은 43조6371억원에서 47조2461억원으로 3조6090억원 늘어났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반등세로 국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26일 46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네이버 주가는 올들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4월25일에는 종가 기준 30만원선이 붕괴됐다. 네이버 주가가 20만원대로 내려온건 2021년1월7일(28만900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장중 26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서서히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2021년 서치플랫폼 성장률이 높았던 기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성장률 둔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2년에도 두자릿수 광고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2개월선행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8.3배로 PER 관점으로 보아도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추가 하락 시 충분히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1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광고 사업부 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컨텐츠 사업부 호조가 상쇄할 전망"이라며 "비용 효율화에 나서면서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OPM)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광고시장 성장 둔화 그리고 성과형 디스플레이 성장의 역기저효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으나 네이버는 광고 상품 고도화를 통한 광고 가격(P) 상승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