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문이 다시 열린 지난 1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앞에 한국 관광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긴 행렬이 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이날 한국 대사관 앞에 줄서있는 일본인들. /사진=트위터(@sanshin_travel) 캡처


한국 방문의 길이 다시 열린 첫날 주일본 한국대사관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장사진을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한국 관광비자 신청서'를 손에 들고 있었다.


지난 1일 일본 매체 NHK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주일본 한국대사관 앞에는 서류 접수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500미터에 달하는 긴 행렬이 늘어섰다. 이날 제일 먼저 관광비자를 신청한 '1호 신청인'은 전날 저녁 7시쯤 대사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렬에 서 있던 한 대학생은 "아침 5시반에 왔다. 철야 대기조가 있다는 소식에 황급히 첫차를 타고 왔다"며 "서울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20대 직장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까지는 연 2회 한국을 방문했다"며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관련 숍들을 찾아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에)지각해도 어쩔 수 없다. 오늘 중으로 신청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긴 행렬에도 이날 비자발급 신청 인원은 200명에서 마감됐다. 대사관 직원이 나와 "내일 다시 오라"고 공지하자 대기자들은 "줄을 안서도 되는 방법은 없느냐"며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일본은 최근 단체 관광에 한해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한국 정부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나 최근 개인을 대상으로 관광비자 발급 신청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