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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제약기업 동화약품이 새 수장과 함께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
동화약품은 지난 4월1일 한종현 대표이사 사장(44·사진)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동화약품은 기존 유준하 대표 단독 체제에서 유준하·한종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들은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끈다.
동화약품은 각자 대표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군인 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 사장 영입을 계기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비(非)제약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사장은 동아제약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등을 거쳐 2013년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사업부문 계열사였던 엠아이텍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부터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지난해부터 동아에스티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 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회복이다. 동화약품은 2018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으나 2020년 다시 2000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2930억원을 기록하며 만 3000억원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동화약품은 새 수장 영입, 신사업 확장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연매출 3000억원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동화약품은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드 등 헬스케어, 의료기기 업체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57년만의 재건축을 통한 신사옥 건설로 분위기를 쇄신에도 나선다. 서울시 중구 순화동 소재 현 사옥을 철거하고 오는 9월 신사옥을 착공한다. 지금의 본사는 1897년 동화약방 당시의 건물을 1966년 새롭게 지은 것이다.
한 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약품이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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