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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인들이 추위와 굶주림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영상은 DPR 소총연대 중대장(가운데)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영상=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인들이 추위와 굶주림을 호소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텔레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DPR 소총연대 소속 군인들이 올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DPR 군인들이 "우리는 의료 지원 없이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싸워왔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한 중대장은 "113보병연대의 5보병대대로 구성된 우리 중대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최전선에 배치됐다"며 "그동안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냈고, 물자·의료·식량 지원 없이 버텼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부대에는 DPR 법률상 징집 대상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상급 사령부는 우리 불만을 무시했다"며 "하지만 당신의 병사들을 죽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서가 낭독되는 동안 병사들은 뒤에 줄 서 있었다. 영상 속 일부 군인들이 군복에 흰색 천을 묶은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흰색천은 항복의 '백기'로 풀이된다.

앞서 DP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총동원령을 발표했다. DPR은 만 55세 미만 남성 전원에게 '전투에 소집될 수 있다'고 통지했다. 현재 해당 연령대는 만 65세로 상향됐다.
사진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소총연대 중대장(가운데)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사진=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