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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에 사용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과 BMS의 오렌시아(아바타셉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ACTIV-1)에서 인플릭시맙 또는 아바타셉트가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ACTIV-1은 미국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진행한 임상시험 중 하나다. ACTIV-1~5까지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NIH에 따르면 일부 코로나19 환자는 면역체계가 과도한 양의 염증 유발 단백질을 방출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다발성 장기 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경험한다. 이에 따라 NIH는 과민성 면역반응 영향을 최소화하는 약물로 중등도~중증 입원환자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대규모 위약 대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NIH 측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1971명을 3개 집단으로 구분해 인플릭시맙과 아바타셉트 그리고 위약(가짜약)을 투약했다. 모든 환자는 표준치료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또는 덱사메타손을 병용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에 인플릭시맙 또는 아바타셉트를 더해 치료했더니 회복 기간에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사망률, 임상 상태 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NIH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투여받은 518명의 사망률은 10.0%였다. 위약 투여군 519명의 사망률은 14.5%로 인플릭시맙 투여군보다 높았다. 사망률 개선은 중등도 및 중증 환자 모두에서 유사하게 관찰됐다. 임상 개선 가능성은 위약보다 43.8% 높았다. 아바타셉트 투여군(509명)의 사망률은 11.0%으로 위약군(513명) 15.0%보다 낮았다. 위약. 임상 개선 가능성은 위약보다 34.2% 높았다.
파우더리 임상중개과학연구소(ICTS) 소장은 "렘데시비르 및 덱사메타손 같은 표준치료법에 추가해서 인플릭시맙과 아바타셉트를 각 투여했을 때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 약물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잠재적으로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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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