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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대출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올린다고 시사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에 임박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4.16~6.39%다. 시중은행이 고정형 주담대의 고정금리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금융채 5년 만기 금리가 오르며 대출금리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번주(6월 6~12일) 적용하는 금융채 5년 만기 금리는 연 3.64%로 지난주(연 3.42%)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초 연 2.2%대였던 5년 만기 금리는 지난 2일 연 3.646%까지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서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오른 것이다.
이번주 KB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4.28~5.78%다. 연 4.06~5.56% 수준이던 전주(5월 30일~6월 5일)보다 0.22%포인트 뛰었다.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고정형 주담대 최고금리는 연 6.69%로 지난 3일(연 6.62%)보다 0.07%포인트 뛰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A은행 시뮬레이션 결과 3억원을 원리금 균등방식 40년 만기로 연 6% 금리를 적용해 대출받을 경우 월평균 상환금은 165만641원, 총 상환금은 7억9230만7642원 규모다. 월평균 이자액은 102만5641원, 총 납입이자는 4억9230만7642원이다.
주담대 금리가 연 7.5%로 1.5%포인트 오를 경우 월평균 상환금은 197만4212원, 총 상환금은 9억4762만1848원에 달한다. 월평균 이자액은 134만9212원, 총 납입이자는 6억4762만1848원에 이른다.
3억원을 빌렸을 때 갚을 이자가 1억5000만원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주담대 금리 4.5% 적용 시 총 납입이자는 3억4737만486원, 5.5% 적용 시에는 4억4270만9205원 규모가 된다.
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그대로 부담해야 한다"며 "특히 변동금를 선택한 대출자는 6개월마다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진 금리 적용을 받아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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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