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폴란드에서 현대로템에 K2 전차 180대 구매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며, 수출이 최종 성사될 경우 수출액은 3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K2전차 포탑용 냉방장치 등 궤도형 전투차량에 사용되는 냉방장치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우리기술이 강세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95원(4.14%) 오른 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의 방한 이후 K2 전차 구매 규모가 기존 협상 대비 급증한 것으로, 폴란드 측은 긴급사유를 언급하며 조속한 생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르웨이에 K2 전차 최소 76대에서 최대 100대를 수출하는 계약도 임박했다. 해당 수출 규모는 1조6000억원 정도다. 폴란드와 노르웨이에서 K2 전차 수출이 확정된다면 약 5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잭팟이 터지는 셈이다.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브와슈차크 장관은 지난 5월 31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 K2 전차 180대 생산을 요청했다.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에서 긴급사유로 빨리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폴란드 당국과 현대로템이 K2 전차 180대 구매를 협의했다"며 "계약금액은 3조원 플러스 알파 수준으로 이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로의 K2 수출은 6개월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까지 벌이자 폴란드 당국은 기존에 구매하려던 K2 전차 규모를 대폭 늘려 구매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로의 수출 건은 작년 말부터 가시화됐는데 결정권자인 국방장관이 한국에 와서 직접 본 뒤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설계와 시험평가까지 하는 데 보통 10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폴란드 당국이 빨리 생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기술의 100%는 자회사인 케이에스씨는 K1전차 계열 장애물개척전차(6000kcal/h), K2전차 포탑용 냉방장치(2500kcal/h), 비호복합 대공포(9000kcal/h) 등 궤도형 전투차량에 사용되는 냉방장치를 개발하여 양산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