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주민들은 이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각) 러시아 여권을 발급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포리자 주택가.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주민들이 곧 러시아 여권을 발급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은 예브게니 발리츠키 군민청장의 발표를 인용해 "자포리자 주민들은 오는 12일부터 러시아 여권을 발급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약 7만 명의 자포리자 주민들이 현재 러시아 여권을 신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통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시민권을 발급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 시민들에게도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키릴 슈트레무소프 헤르손 지역 국민행정부 부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올해 말까지 (시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겠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러시아 여권 발급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발급은 강제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