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9일 8시40분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사진은 이날 대구 수성구 시지고등학교 고3 교실에서 문제지를 넘기고 있는 학생들. /사진=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시작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9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응시자 수는 총 47만7148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가운데 고3 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에서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수능은 전년도인 2022학년도 시험부터 지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문·이과 통합형 방식으로 전환됐다.


또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며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교재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를 유지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각 51.1%, 수학·탐구·제2외국어 영역은 50%다. 영어 영역은 EBS 강의·교재와 지문이나 소재 등을 그대로 또는 유사하게 출제하는 직접연계 대신 간접연계로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