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충남 천안에서 당진까지 운전한 15살 중학생 3명이 9일 체포됐다. 사진은 이날 충남 당진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검거된 A군 등 3명과 경찰. /사진=뉴시스(충남경찰청 제공)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충남 천안에서 당진까지 운전한 15세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9일 특수절도 혐의로 15살 A군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지난달 27일 오전 6시40분쯤 충남 천안 동남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쳐 당진까지 약 25㎞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에 있던 피해자 지갑 속 신용카드를 꺼내 당진 시내 한 편의점에서 결제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또 승용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훔친 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 달리거나 시속 150㎞ 속도로 25분 정도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 당진 소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용의 차량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 등에게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차량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삼단봉을 이용해 문을 강제 개방한 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