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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호섭 작곡가가 고인이 된 송해를 추억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송해 선생님을 그리워하며'를 주제로 별이 된 송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호섭, 한서경, 김보화 등이 출연했다.
이호섭은 "지금도 제 귀에는 '전국 노래자랑'의 '전국' 목소리가 쟁쟁하다. 워낙 다정다감하신 분이고 같이 약주를 하시다가 흥이 오르면 풍류가 대단하신 분이다. 앉은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시곤 했다"라고 떠올렸다.
송해가 별세하기 전날인 지난 7일 이호섭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면서 "안부도 묻고 점심식사를 여러 분들과 같이 하고 들어가셨는데 밤에 홀연히 떠나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호섭은 최근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야외 녹화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선생님께서 녹화 현장에 나오고 싶어하셨는데 기운이 떨어지시니 저와 임수민 아나운서를 내보내셨다"라며 "녹화 전후에 전화하셔서 '관객은 많이 왔나',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라며 일일이 챙겨주셨다. 걱정돼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호섭은 "선생님은 항상 대중교통을 타고 엘레베이터도 안 타신다. 그게 건강 비법. 나도 따라서 바로 운전면허 시험 원서를 찢었다"고 말했다. 또 "같이 전철을 탔는데 다 인사를 나누고 하더라. 한 다섯 살 되는 아이가 알아보고 할아버지하고 부르니 이뻐해 주느라 지하철을 내리시는 걸 잊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려면서 "(송해가) 키가 조금 단아하시지 않나. '누구를 만나든 나는 아래로 내려다보는 사람은 없다. 항상 위로 올려다보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게 송해 정신"이라고 전했다.
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7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은 송해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졌다. 10일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지난 29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석옥이 여사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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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