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 자신의 세 딸이 모두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에 빠진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사연의 주인공 천씨가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자신의 세 딸이 모두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에 빠진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장시성에 거주하는 45세 남성 천씨가 최근 아내의 오랜 불륜 사실을 알게돼 16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은 천씨가 직접 라디오 등 언론사에 알리며 세상에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천씨는 직장 등의 이유로 아내와 떨어져 지내 불륜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고 '집을 떠나 일하고 싶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하자 조금씩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에 천씨는 아내 위씨의 휴대폰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정보를 통해 지난 3월 아내가 머물었던 중국의 한 호텔을 찾아냈다. 다음날 천씨는 아내가 해당 호텔에서 내연남과 체크아웃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천씨는 처음에는 아내를 용서하려 했다. 하지만 세 딸이 모두 친자가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이 바뀌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아내 위씨가 홀연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천씨는 아내를 찾다 못해 지역 언론에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지역 방송국에 출연해 "자식들 중에 아무도 내 아이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국은 아내 위씨를 찾아냈다. 하지만 위씨는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나는 부정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생물학적 친자 관계가 정말 중요한가? 불임인 부부들은 아이를 입양한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