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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고사한 가운데 기업은행으로 다시 복귀해 회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은행 내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그는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를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은 지난 8~9일 제주도에서 열린 'IBK여성경영자클럽' 정기 세미나에 참석한 뒤 9일 오후 회사로 복귀했다. 이어 그는 부행장 등 간부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동안 기업은행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고 송해씨를 조문하기 위해서다.
'IBK여성경영자클럽'은 IBK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여성 CEO(최고경영자)들을 위한 모임으로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여성 CEO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1박2일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에는 100명 안팎의 여성 CEO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행장이 외부 행사도 챙기며 CEO 고객들을 챙기고 있다"며 "윤 행장은 수장직을 이전과 그대로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행장은 지난달 윤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수석 출신이라는 점을 두고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윤 행장은 국조실장직을 고사했다.
이에 일각에선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요 국책은행 수장들이 교체되는 점을 고려해 윤 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2일까지 약 6개월 남았지만 임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임식까지 준비한 기업은행에선 국조실장이 무산돼 돌아온 윤 행장을 두고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의 남은 임기가 짧은 만큼 기업은행은 수장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업은행은 '수장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서도 올해 창립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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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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