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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예정된 직원 승진인사 규모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교보생명 안팎에선 비용절감을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후 5개월 만에 진행하는 인사인만큼 승진규모가 예년보다 적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조직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강화할 실적 위주의 과감한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빠르면 이달 말 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이후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교보생명은 6월 마지막 주에 인사를 단행한 후 7월과 8월 2개월에 걸쳐 계열사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
직원인사를 단행한 후 임원인사는 통상 매년 12월 말 이뤄진다. 현재 교보생명은 부장(L직급) 승진후보자를 선발해서 승진 심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장·과장·대리급 승진후보자도 곧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 직원 규모다. 올해 1월 사상 최대 규모의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절감을 실현한 교보생명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부장급 승진대상자를 좀 더 엄밀하게 평가하겠다는 계획을 짜놓았다. 앞서 교보생명은 올해 1월 입사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통해 286명을 내보낸 바 있다. 희망퇴직을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 영업을 중시해 점포장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말 교보생명 전체 임직원은 3608명,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900만원이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승진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7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0%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384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3.3%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1.2% 증가한 6조427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05.1%로 지난해 말보다 61.5%포인트 하락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승진인사를 앞두고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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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