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각) 황의조가 프랑스 1부리그 팀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올시즌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 /사진=로이터


황의조(FC지롱댕 드 보르도)가 프랑스 1부리그 4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FC낭트, 트루아,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가 황의조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독일 분데리스가 팀들도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은 크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최근 여러 문제로 혼란한 상황에 부닥쳐있기 때문이다. 우선 보르도는 올시즌 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 게다가 AFP 통신에 따르면 4000만유로(약 534억원)의 채무가 해결되지 않아 재정문제로 인해 3부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보르도는 선수들을 팔아 자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유럽 리그는 1부 혹은 2부 등 각 리그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라이선스 취득에는 각 구단의 재정 건전성이 중요하다. 보르도가 3부리그로의 강등까지 언급되는 상황은 2부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수준의 재정 건전성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의조는 보르도와 계약 기간이 아직 1년이 남아있다. 따라서 이적 가능성은 매우 크다. 황의조는 올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팀에서 영입을 원하는 이유다.

황의조는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골을 넣으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