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의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75%로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에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우리 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5.42~7.1%로 나타났다. 고정형 상품에 가까운 5년 변동형 금리도 4.8~7.08%로 7%를 넘어섰다.

상단 금리가 7%대에 들어서면서 주담대 금리는 8%를 바라보게 됐다. 다만 우대금리는 각각 최대 2.30%포인트, 1.70%포인트씩 적용해 최저 금리는 4.78%, 5.40%에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5.23~6.53%, 변동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4.33~5.63%다.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4.59~6.09%, 변동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4.18~5.48%다.


KB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4.33~5.83%, 변동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3.69~5.19%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오는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AAA)가 오르고 변동금리를 올리는 코픽스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사상 첫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이 총재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물가 안정에 집중할 것이란 추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빅스텝 조정에 대해서는 다음 금통위까지 3~4주라는 시간이 남아있어 시장의 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시 금통위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한바 없다"고 답했다.


연준이 오는 7월에도 빅스텝 혹은 자이언트 스텝 금리 조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한미 금리차 역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자이언트 스텝 조정 한 번에 당초 0.75~1.0%에서 1.50~1.75%로 현재 우리 기준금리인 1.75%와 동일해졌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3.4%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금리 자체의 인상 속도는 우리보다 빠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선 금리 수준 자체보다는 외환, 채권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가지고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