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스페인 '역대급 폭염'
40도가 넘는 폭염이 스페인을 강타한 가운데 아기새들이 둥지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상은 스페인에서 새 한마리가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영상=로이터 공식 홈페이지


스페인에서 영상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아기새들이 둥지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염이 나는 새도 떨어뜨릴 지경인 셈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아기새들이 폭염을 피해 건물 외벽 둥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상당수 아기새들은 탈수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땅에 떨어지고 있다.

데이비드 호웰 스페인 조류학협회(SEO Birdlife) 기후·에너지 고문은 "이번달 초부터 스페인을 강타한 폭염 때문에 새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폭염은 새들의 부화 시기와도 겹쳐 더 많은 아기새들이 고통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은 현재 섭씨 40도를 웃돈다. 밤 기온도 섭씨 20~25도로 높은 편이다. 이번 폭염은 스페인 역사상 40년 만에 최악의 더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스페인 조류학협회에 따르면 아기새들은 이번달 초부터 스페인을 강타한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