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TCC스틸의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59분 현재 TCC스틸은 전거래일대비 200원(1.5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충남 천안공장에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제품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에 양산하는 4680 배터리(지름 46㎜, 길이 80㎜)와 같은 크기이거나, 비슷한 길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수율 부족으로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에 4680 배터리 생산을 요청해왔다. 삼성SDI의 최대 납품처인 BMW도 그동안 각형 배터리를 활용했지만, 원통형도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완성차업체들이 다양한 모양의 배터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천안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신설해 내년 상반기 샘플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한편 TCC스틸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