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급락세를 보이자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의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급락세를 보이자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의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자사주를 산 직원들은 수 천만원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 1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기간에 묶인 직원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주가 하락에도 손절을 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직원들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1인당 평균 6547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공모가 49만8000원에 우리사주 35만1525주를 배정했다. 직원들은 1인당 278주를 받았다.

상장 당시 1억3844만원이었던 1인당 평가액은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7297만원으로 줄었다. 창업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주식 10만주를 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직원들도 손실을 면치 못했다.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를 산 임직원은 1인당 6488만원, 카카오뱅크 임직원은 1인당 3500만원가량 평가손실이 났다. 상장 당시 카카오페이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4005주를 공모가 3만9000원에 샀다. 1인당 평가액은 3억6045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주가가 23만8500원까지 오르며 1인당 평가액이 10억원에 육박했다. 주가가 60% 넘게 폭락하며 1인당 평가액이 2억9557만원으로 줄었다. 고점 대비 7억원, 공모가 대비 6500만원가량 평가손실을 보게 됐다.